내면의 소리

자작나무, 겨울 사랑

지초의 향기 2016. 11. 18. 00:39






원대리


단풍잎이

낙엽 되어 수북이 쌓인 자작나무 숲에는

이미 겨울이라 합니다.



목요일

수필 공부하러 가는 길,

교보 문고에 들러 산문집 세 권을 구매해 왔다.


꿈과 더불어 가는 길이 좀 더 수월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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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사랑


문정희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2016.11.17.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