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이야기
흐린 날 서정,
지초의 향기
2016. 11. 22. 15:09
메타세쿼이아길
함께 가는 길
긴 세월, 동료이자 사진가로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출사 길에 동행하는
여자분이 계신다.
자연이 좋아 자연만을 바라보며
그들과 소통함이 이유이던가.
길을 나설 수 있음이 즐거움이며 기쁨인 것을.
오늘이 그런 날이다.
문자를 보내고 또 보낸 흔적 안에
사진 출사에 대한 열정은 가득하다.
'흐려도 출발합니다.' '네 바로 나갑니다.'
출사지까지 도착하여도 날이 흐리자.
흐린 데로 출사지의 모습이 예쁘다고 합니다.
'아름답지요, 맑은 날 다시 와요.'
함께 가는 길이 고맙다.
2016.11.22.화. 상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