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의 향기
복주머니난
지초의 향기
2017. 5. 20. 16:55
높은 지대에 핀 복주머니난을 보기 위해 찾은 곳
일행 중 한 분이 말씀하시길, 예전에 있던 복주머니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주인이 돈 받고 누군가에게 팔았다는 것이다.
그 농가 옆집에 한 무더기 복주머니난이 피어 있다.
주인의 허락을 받고 야생으로 자란 꽃은 아니지만, 그들과 만남은 행운이었다.
30여 송이는 될 듯싶은 복주머니를 이리저리 보면서 빛은 강렬하였지만
카메라로 찍었다.
매번 꽃을 찍는데도 꽃이 자리한 상황은 늘 다르기에
구도 잡기가 어렵다.
한 송이라도 더 보고 보면서 휴대폰으로도 찍었다.
정면보다 위에서 본 모습
집 안의 화단 좁은 곳에 피어 있는 꽃들
탐스럽다.
한 송이만 찍으려니, 근접한 꽃들이 거슬리지만, 그래도 찍어본다.
복주머니난은 멸종위기 1종이라 더 귀한 난초
그들과 만남을 위해 먼 길을 달렸다.
꽃송이가 복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이름도 복주머니 난초, 꽃송이도 크고
잎도 큰 난초
꽃 빛이 분홍보다 붉어 화려하고 예쁘다.
2017.5.17. 홍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