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초의 향기 2017. 6. 3. 13:39








꽃 모양이 눈길을 끈다.


높은 산길 따라

올라야 볼 수 있는 꽃

매년 그 자리 잎과 줄기가 무성하게 자라

왕성한 신록은 진하다.


꽃송이 대롱대롱

손을 펼쳐도 닿지 못하는 곳에서

근접할 수 없는 소리만

들린다.


카메라에 담고자 하는 마음만

간절하게 위로 향하니

내 욕심이겠지.



2017.5.31. 수. 꽃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