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소리

하늘 멀리 외로운 별

지초의 향기 2017. 9. 16. 00:20







구절초





분홍장구채





구절초


허공만 보이던 날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한 찾기였을까.



낮이 가만히


라이너 마리아 릴케


낮이 가만히 잠든다.

나는 사람들 멀리 혼자 거닌다.

드넓은 공간에 눈을 뜬

나와 그리고 하얀 별 하나.


빛에 뒤엉킨 눈을 나에게

맑게 비추어 주며

여기 혼자 선 나처럼

하늘 멀리 외로운 별


2017.9.15. 금. 빈 공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