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이야기
황매산의 가을1
지초의 향기
2017. 10. 1. 20:22
황매산의 가을
황매산은 5월 초봄에 피는 철쭉을 보기 위해 매년 다녀오는 산이다.
그 외에는 먼 길이기도 하여 자주 가는 곳은 아니다.
화창한 날, 먼 길을 가을날에 다녀왔다.
황매산과 정자, 특별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억새 너머 능선의 흐름이 푸르고 푸르다.
황매산에는 두 곳에 주차장이 있는데 봄에 올 때는 사진의 황매산이 보이는 곳에 주차장에서 올랐다.
이번에는 반대쪽에 차를 주차해 놓고 황매산의 다른 면을 보며 올라 반대쪽 주차장까지 갔다 다시 돌아왔다.
억새 핀 길을 따라 계단 위에서 본 풍경
높은 곳에 올라 바라본 황매산은 억새 핀 은빛 물결 출렁이었으며 광활한 산정 아래 풍경이 펼쳐진다.
오후 빛에 하늘거리는 억새
황매산을 내려오면서, 길가에 쑥부쟁이가 피었다.
이 부근에는 자주쓴풀이 많았다.
황매산 앞자락에 황금 들녘인 다락논을 바라본다.
남녘의 가을은 구절초와 쑥부쟁이, 그리고 쓴풀 및 자주쓴풀 등
가을꽃으로 피었다. 노랗게 익은 황금 들녘 또한 풍성하였다.
2017.9.30.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