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소리

저 너머 나

지초의 향기 2018. 3. 10. 00:33






청매화



내 마음


쉼 없이

주고받는 내 안에 나

걸러내도 남아 뒹구는 티끌


둘 곳 잡을 수 없어 

찬 서리 무겁게 내린 가슴

긴 동면은 언제쯤 봄으로 가려나


메아리 제 자리

서둘러 내려놓은 자리

저 너머 나를 잡는다. 오늘도.



2018.3.9. 금. 카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