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소리

모데미풀

지초의 향기 2018. 4. 20. 02:59









모데미풀

 

芝草


햇살 맑은 아침

깊은 골짜기 따라

봄 내음 피어오르는 물가

별들이 내려와 앉는다

 

소우주 하나

거친 어둠 속에서도 보금자리 다지며

쉼 없이 유영해온 것이다

 

펼쳐 놓은 자리마다

점점 밝아지는 별들

초록이 환하게 빛을 발한다

 

눈부시게 빛나는 봄날

꽃송이들 피어나는 숲속

별들이 반짝인다

  


2018년 4월 어느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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