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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전시회를 마치고(인사동)내면의 소리 2017. 9. 11. 22:57
꽃무릇(길상사)
모든 것과 더불어 어울리어
하나의 화음을 위하여 초원이 어슴푸레
바람에 흩날리고
- 전시회를 마치고 -
내가 나를 찾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금은 내가 나를 찾는 시간이다.
초원이 어슴푸레 바람에 흩날리고
자작나무 수피가 아련히 빛난다.
모든 것 위에 내리는 저녁.
그 침묵 속에 해가 자라서
그 많은 가지들과 꽃을 피우려.
그 모든 것과 더불어 어울리어
하나의 화음을 이루기 위하여.
2017.9.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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