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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핑크뮬리
핑크뮬리가 핀 곳에 도착하자마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다행히도 지나가는 소나기라 비는 금세 그친다. 다시 밀려드는 사람들 틈에서 핑크뮬리를 바라보고 또 바라본다.
비에 젖은 핑크뮬리
앉아서 위를 향하여 바라본다.
접사 렌즈가 아닌 일반 렌즈로 F값을 최대한 개방한다.
비 온 뒤 서광으로 본 핑크뮬리
사진 찍는 연인들이 많아 그들의 다정한 모습이 카메라에 수시로 잡힌다.
오후 빛이 스며들어 화사하다.
빗방울 맺힌 핑크뮬리
핑크빛 꽃물결이 하늘거린다.
바람이 지나간 흔적
꽃은 절정을 지나 시들어 꽃빛도 흐릿하다.
말로만 들었던 핑크뮬리를 보고 왔다.
2018.10. 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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