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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겨울(경복궁)
유리창 너머
풍경과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오늘은 하루 종일 책을 읽었습니다.
눈
김소월
새하얀 흰 눈, 가비얍게 밟을 눈,
재 같아서 날릴 꺼질 듯한 눈,
바람엔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계집의 마음. 임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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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엷은 스웨이드 장갑을 끼고 도시에 가서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듣고 카페에 앉아서 오래오래
차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언제나
자유롭고 언제나 인정이 있고 언제나 배우고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 캐서린 맨스필드의 편지 일부-
2017.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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