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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어 꽃은 심하게 흔들리니, 여러 번 셔터를 누르게 되고
초점 맞추기가 어려웠다.
꽃은 지천으로 피어 시선을 흐리게 한다.
작년 기생풀을 보기 위해 갔던 그 산길을 따라
오른 곳에 핀 노란 꽃, 바람 따라 노랑 물결 되어 흐른다.
귀한 꽃은 힘들게 올라야 볼 수 있으니, 산을 잘 오르지 못하나
욕심 하나 들고 어렵게 다녀왔다.
2017.4.21. 금. 강원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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