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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내면의 소리 2018. 8. 22. 10:14

     

     

     

     

     

     

    쥐손이풀

     

    밤새 뜬 눈으로 보냈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슬픔이 앞을 가린다.

    긴 세월 함께 울고 웃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서로 풀어야 할 길은 산처럼 높아 허공만 바라보는데

    무엇이 이리 멀기만 하는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허수경

     

    얼마나 오래

    이 안을 걸어 다녀야

    이 흰빛의 마라톤을 무심히 지켜보아야

     

    나는 없어지고

    시인은 탄생하는가

     

     

    2018.8.21. 화. 높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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