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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모임에 다녀왔다.
전날 늦은 시간, 동학사 근처 숙소에 도착하여 하룻밤을 친구들과 보내고 다음 날 동학사 주변 산책길을 따라 걸었다.
단풍잎은 거의 다 떨어져 낙엽으로 쌓였으며 몇 개의 나뭇잎만 가지에 달려있다.
오르내리는 산속에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걸었다.
막바지 가을을 보여주는 듯하다.
숲속의 가을
계룡산 남매탑까지는 못 가고 되돌아 내려왔다.
미세먼지가 밀려들어 온통 뿌옇다. 서울 올라오는 내내 음산한 분위기에 스며드는 듯하다.
2018.11. 10~ 11. 공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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